◈ 먹방이다 ◈

부산 광안리 맛집 싱싱한 횟감

뽕주댕이 2020. 5. 28. 14:31
반응형
부산 광안리 맛집 일번지 횟집을 다녀오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올때면 횟집을 빼놓을수가 없다. 해산물이 풍성하기로 유명한 부산인 만큼 특히 바닷가앞만 가면 사람들은 해산물을 찾아해매이곤한다.

 

광안리를 대표하는 회센터는 두곳이 있는데 민락회센터 그리고 성진회센터 두곳이라 할수있겠다. 사람이 많은것으로 치자면 민락이 좀 앞서는 편이긴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곳이라 그런지 시끌시끌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져서 친구들과 성진회센터로 가기로했다.

 

 

 

 

 

횟집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나오는 구성도 다르고 가격대는 비슷할수있지만 음식맛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람들이 먹어보고는 그래도 가성비가 좋다고 입에 오르는곳은 7층에 있는 일번지 횟집이다.

 

 

 

 

 

1층에서 횟감을 사서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모님의 호객행위에 인상을 찌푸리는 경우도 간혹 있을수가 있어서 게의치 않고 바로 7층으로 올라가도 횟감을 맛있게 먹을수가 있다. 7층 일번지 횟집에서도 결국은 똑같은 활어에 오히려 나은 서비스를 받을수있는 코스요리가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나는 신경쓰지 않고 바로 7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시원하게 트인 오션뷰가 아주 인상적이다. 높은층에 있어서 눈까지 덤으로 호강하는거 같다. 지금은 코로* 19 때문에 사람이 많이 없긴 하지만 슬슬 조용해지기 시작하면 많은 인파들로 북새통이 되는것은 시간문제인것 같다. 바다를 눈앞에 두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있다는것도 또 하나의 행복이라 다들 자리 잡고 앉으면서 다들 광대가 승천한다.

 

 

 

 


부산 광안리 맛집 일번지 횟집

기본찬이 상당히 푸짐하게 잘나오는 편이었다. 1인당 3만원짜리 코스였는데 3명이서 즐기기엔 상당히 많은 양이었다. 코스요리의 시작이라 할수있는 죽부터 상큼한 샐러드도 있으며 다채로운 음식들이 한상 가득 채워졌다.

 

 

 

죽은 간이 적당하게 짭짤한 느낌이 들면서 꼬득꼬득 씹히는 뭔가가 있는데 소라 같았다. 같이 나온 미역국을 한숟가락 뜨면서 같이 먹으니 식전음식으로 참 좋았다.

 

 

 

단호박 샐러드 , 양상추 샐러드

달달한 음식을 평소에 많이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단호박이 부드럽게 입안에서 스르르 잘 넘어갔다. 아몬드까지 곁들여져있어서 바스락 거리는 식감까지 느껴져서 맘에 들었다. 양상추 샐러드는 아삭아삭하면서도 상큼한 드레싱의 조화로움이 인상적이었다. 재료의 손질이라 관리가 잘되어있는것 같았다.

 

 

 

채썰어놓은 배 때문에 횟감이 안보이지만 쫀득한 횟감이 들어있는 회무침이었다. 아삭아삭하면서도 달큰한 맛도 느껴져서 대낮부터 소주한잔을 불러일으키는 맛이었다.

 

 

 

낙지도 살아있는것을 바로 장만해서 내주셨는데 부산 광안리 맛집이라면 이런 신선함은 당연히 누릴만도 하지! 참기름이 뿌려져있어서 바로 먹었는데 입안에서 꿈틀거리면서 입천장에 쩍쩍 달라붙은 이맛이 찐이로세!

 

 

 

생선까스는 방금 튀겨서 바삭하고 소스까지 뿌려져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고 쫄깃한 꼬마딤섬과 동그랑땡은 초딩입맛 같은 나에게 딱이었다.

 

 

 

꽃게튀김은 과자같아서 시원한 맥주한잔을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다. 단짠단짠한 맛이라 간식처럼 먹어도 맛있었다.

 

 

 

새우,소라,문어

3가지 재료가 이렇게 잘 어울렸던가? 새콤달콤한 간장소스맛과 하모니를 이루었고 탱글거리는 새우~ 쫄깃한 두가지가 아래에 깔려있는 야채와 함께 하니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었다.

 

 


부산 광안리 맛집 일번지 횟집

무난하면서도 먹기 좋은 횟감이 드디어 등장을 했다. 스끼다시가 많이 나와서 먹을것도 많았는데 다 먹기도 전에 나오니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횟감은 계절에 따라서 원하는 어종을 따로 추가를 할수있다고 하셨고 보통은 광어,농어,밀치 이렇게 무난한것들로 구성이 되어서 나온다. 횟감이 무난하다고 해서 맛까지 무난하진 않은거 같다.

 

 

 

다들 오랜만에 먹는 회라서 그런지 젓가락이 바삐 움직였다. 적당한 숙성의 시간을 가진것이라 그만큼 식감이 좋은편이었다. 사람들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더니 괜히 하는말은 아니네

 

 

 

자고로 회는 쌈을 싸먹어야 제맛이다. 깻잎과 상추를 한장씩 포개준뒤에 회한점을 올리고 마늘,쌈장,초장까지 곁들이면 정석적이면서도 맛있는 생선회를 즐기는 방법이라 할수있겠다. 깔끔하게 손질도 잘되어있고 재료들이 다들 신선해서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쉴새없이 먹고 앉아있을듯하다.

 

 

 

셀프로 만들어 먹을수있는 초밥도 제공을 해주시는데 밥이 많이 크지 않은편이라 횟감을 올리고 와사비를 올리니 사이즈가 딱 맞다. 맨밥이 아닌 초물에 버무려져 있어서 더더욱 맛깔났다.

 

 

 

 


횟감이 어느정도 사라져갈쯤이 되니 알밥이 등장했다. 소복하게 쌓여있는 날치알과 단무지,김은 밥과 함께 잘 비벼줘서 먹으면 되겠다. 솥이 달궈져있어서 밥이 누룽지처럼 바삭해져있고 알이 탁탁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버터를 얼마나 많이 넣으셨는지 고소한 향이 진동을 한다. 버섯에서 물이 와르르 쏟아져 나오는듯해서 더 맛있었다. 버섯은 역시 이렇게 구워야 제맛이다.

 

 

 

 

 

생선구이도 바삭하게 잘 구워주셨다.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수분감이 많은것 보다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런걸 좋아하는편인데 여기서 만나게 될줄이야. 소금간도 적당하게 되어있고 밥 반찬으로 잘 어울리겠다.

 

 

 

 

 

횟집의 마무리는 항상 매운탕이 아니던가~ 산초가루와 방아잎이 팍팍 들어간 강력한 향이 코를 찌르고 칼칼한 국물맛이 나야 진정한 갱상도 스타일이라 할수있다. 부산 광안리 맛집은 향신료의 배합이 적당하게 국물맛도 개운하고 뒷맛이 갈끔해서 완전 소주안주나 다름없다.

 

 

 

 

 

횟감도 배부르게 먹고 식사도 하고 가볍게 술한잔까지 했더니 배가 불렀는데 디저트로 오렌지를 내주셨다. 솔직히 광안리쪽에 오면 대부분의 식당들이  뜨내기 손님들을 상대한다는 생각에 별로 일줄 알았는데 생각했던것보다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랬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