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방이다 ◈

부산 온천장 맛집 뜯어먹는 재미가 솔솔

뽕주댕이 2020. 2. 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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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장 맛집 장생쪽갈비를 다녀오다.

몇년전만에 해도 엄청나게 유행을 했던 쪽갈비~

그 인기는 오래가는듯 했지만 생각보다 오래가진

못한거 같아서 금새 없어지는 식당들이 많아있었다.

지금은 잘 찾아볼수없는 식당이 되버리기도했지만

잘하는곳은 아직 영업이 잘되고 있는거 같다.







농심호텔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그닥 크지 않은 식당이다.

온천장 번화가는 원래 전철역이랑 조금 거리가 있다보니

여기까지 걸어올려면 대략 5분정도는 걸어야 할것 같다.

주차장은 바로 맞은편 골목안에 보스모텔이라는곳에

타워주차를 이용하면 1시간 무료이용 가능하겠다.







초저녁시간에에 방문을 했는데 서너팀이 앉아서

열심히 쪽갈비를 뜯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편안하게 먹을수있는 분위기라서 부담없어 보인다.

가격대도 많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고

고기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이었다.







생긴지 오래된곳인지 손님들의 방문흔적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2014년에 남기고간

흔적들이 있는것으로 봐서는 5년이상은 이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긴데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오는 단골들도 많이 올것 같다.






 


뽕긋하게 솟아있는 계란찜은 정말 부드러웠다.

기본으로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추가로 시켜서

먹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묽게 물처럼 끓인것이 아니라 잘 부풀려진

케이크를 먹는것 같아서 더욱 식감이 좋고

든든한 느낌이 감돌았다.







부산 온천장 맛집에서는 쪽갈비와 함께 먹기위한

다양한 음식들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다시마는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사장님께서는 쌈을 싸먹을때처럼

먹으라고 내주신거라고 했기에 나중에

고기가 나오면 같이 먹어보기로했다.







부산 사람들이 많이 즐겨마시는 소주는 역시 대선!

외지사람들은 좋은데이가 부산지역 술이라 생각하는데

좋은데이는 경남,울산지역 소주! 대선이 부산소주인것이다.







저녁시간이되니 다들 허기가 져서 식사를 주문해서

같이 먹어기로 했다. 식사메뉴는 몇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주먹밥, 추억의 도시락 두가지를 주문했다.









주먹밥을 먹기좋은 크기로 돌돌 쥐어준뒤에

같나온 양념장에 찍어서 먹어보았다.

그냥 먹어도 될것을 항상 이런 양념이 있으면

같이 먹고 싶어지는 충동이 생기기 마련이다.

양념없이 먹으면 고소한맛이~

양념이 더해지니 감칠맛이~







추억의 도시락은 이름에 걸맞게 양은도시락에

담겨져 나왔다. 그 속을 채우고 있는것은

계란후라이,볶은김치,양념,멸치,소시지,김가루

들어있었는데 뚜껑을 닫은채로 마구마구

흔들어서 먹어준다면 추억의 맛을 소환할수있겠다.







적당히 흔들어준뒤에 숟가락으로 떠먹어보니

세상 이런 도시락맛이 또 있을까 싶다.

엉성하게 뒤섞여있는듯한이 오히려 이 도시락을

더욱 맛깔지게 하는것 같다.







부산 온천장 맛집은 이녀석이 메인이라고 한다.

당연히 가게 이름에서도 알수가 있듯이 쪽갈비!

총 3가지 맛이 있는데 양념,갈비,소금구이가 있다.

매운단계는 조절이 가능하고 보통맛으로 먹어도

충분히 매콤함을 느낄수가 있는 수준이었다.








새빨간 양념은 달콤하면서도 매콤해서

여자분들이 무척이나 좋아할것 같다.

매운것을 먹으며 스트레를 푸는 사람들이 있듯이

나도 자연스럽게 매운것부터 손을 댔다.







원래 매운것을 잘 먹기도 하지만 좀 더 매콤한맛을

즐기기 위해서 양념을 더욱 듬뿍 찍어먹었다.

취향에 따라서 즐기면 되는것이니 꼭 이렇게 먹을

필요는 없겠지만 매운걸 좋아한다면~ 이렇게!








쪽갈비는 기본적으로 바삭하게 구워져있어서

양념이 발려있다고 하더라도 축축한 느낌이 없었다.

양념치킨을 먹더라도 양념에 따라서

스타일이 다르듯이 이곳만의 스타일이

확고하게 자리가 잡혀있었다.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단짠단짠한맛이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다.







손질이 잘되어있어서 뼈랑 살이 깔끔하게 분리가 잘된다.

덕지 덕지 달라붙는듯한 느낌이 없어서 더욱 깔끔했고

한점씩 먹을때마다 넉넉하게 붙어있는 살은

왠만한 고기집에서 먹는것보다 양이 많은것 같다.







다시마는 꾸덕거리는 식감이 있어서 부드러운

고기랑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사장님이 이렇게 먹어보고는 맛있어서

이제는 손님들께 계속 이렇게 나오고 있다는데

사람입맛은 다 비슷한가보다.







돼지고기를 잘 못먹는 친구가 있어서

이건 덤으로 주문을 했던 소갈비찜이다.

LA갈비를 이용해서 만든 찜이었는데

구이로만 먹다가 이렇게 먹을려니 색다른 느낌이다.







고기에 붙어있는 살을 야금야금

뜯어서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쪽갈비를 먹을때와는 다르게 양념이

달짝지근하고 고기가 연하고

집에서 만든것처럼 친숙한 맛이었다.







쪽갈비를 다 먹고나서는 볶음밥을 주문했다.

쪽갈비에 들어가는 양념에 밥을 제대로 볶아서

그위에 날치알과 김가루~! 치즈는 따로 추가했다.









치즈는 어느정도 살살 녹을때쯤에밥과 함께 같이

먹으면 되겠다. 치즈가 느끼한듯하면서도 고소한맛이라

잘 볶아진 양념볶음밥과 잘 어울렸다.







남아던 쪽갈비까지 같이 흡입을 하니 이맛이야

이맛이야 말로 진짜 꿀맛이로세~

부산 온천장 맛집에서 오랜만에 먹은

쪽갈비는 바로 먹을수있어서 좋았고

기름기가 쫙빠진 담백한 녀석이라 돌어서니

또 생각나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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