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방이다 ◈

자갈치시장 맛집 "신경북상회"에 갔더니 푸짐하고 좋더이다.

뽕주댕이 2015. 8. 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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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맛집 "신경북상회"


부산인심 아직 푸짐하고 좋네 좋아~乃



오늘은 자갈치시장에서 아주 맛있는 갑각류 코스를 즐기고 왔다.

요즘같이 각박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아직도 푸짐한 인심을 느낄수있는곳이 있다니 참으로 다행인것 같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10번출구로 나와서

자갈치시장 입구쪽에 도착하면

갖가지 해물들이 완전 널리고 널린 진풍경을 볼수있다.







여기가 부산 해산물의 성지 자갈치시장이다.

여기말고도 신동아시장도 있지만 나는 이곳을 선택했다.

시설도 오래전 낡은건물을 새롭게 단장한지도 제법됐지만

아직 깨끗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







자갈치시장 맛집을 찾다보면 정말 수없이

많은 OO상회들이 있고 , 곰장어집 , 고래고기집 등등

진짜로 해산물은 없는게 없다.


그중에서도 신경북상회를 선택해서 방문했던 이유중하나는

평도 좋은편이었고 주변지인들도 몇군데

추천해주던곳이 있었는데 그곳 중 한곳이기도 하다.







1층에서 일행들과 협의를 보고

코스로 먹어보기로 결정을 했다.

그리고는 2층 초장집으로 곧장 올라왔다.


자갈치시장에서는 코스요리가 보편화되어있다.


가격은 시세로 책정되기에 조금 유동적이지만

갑각류를 푸짐하게 먹고싶다면

1인당 50,000 ~ 60,000원 정도 예상을 해야한다.


참고로 2층에서 초장값(자리값) , 술값은 따로 지불을 해야한다.







참돔유비끼는 먹어본사람들은 안다.

일반횟집에서 맛보는 그런 맛이랑은 다르다는걸..

껍질을 뜨거운물로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식감이 일반 활어회를 먹을때와는 조금 다르다.

참돔유비끼도 당연히 활어회가 맞지만

껍질부분에서 또 다른맛을 느끼게 해줄있다는점에서 차이를 느낀다.







랍스타꼬리 , 대게다리의 일부는 이렇게 회처럼 날로 먹는다.

랍스타꼬리회는 사실 자갈치시장 맛집에서도 아주 보편적인 음식이지만

대게다리를 회로 먹는건 영덕에서나 보던 광경인데

자갈치시장에서는 아마도 여기가 처음일것이다.







갑각류는 날로 먹어보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먹어보면 부드럽고 푸딩같은 식감에 달달한 끝맛이 일품이다.







코스에서 해산물중에 날로먹는 전복회도 있지만

이렇게 버터구이가 확실하게 각인이 된다.

고소한향이 올라오는게 정말 맛있는 전복버터구이다.







이렇게 좋은 안주에 술이 빠질수가 있겠는가..

이런곳에서 소주한잔 걸쳐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대는 아직 낭만이 부족한게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잠시뒤에 랍스타 , 대게 , 털게까지

넓다란 접에 가득담에 찜이 되어 등장을 한다.

항만도시 부산에서 누릴수있는 혜택이라 말하고 싶다.







털게는 봄부터 늦은여름까지가 제철인데

시기를 놓쳐버리면 통실한 털게는 맛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자갈치시장 맛집에 왔을때 한번쯤 꼭 맛을 보는게 좋을것같다.


털게는 다른 갑각류와 다르게 손질이 조금 번거롭다는 단점이있지만

그맛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아마 빠져들것이다.







대게 내장은 집게다리를 찍어먹는 소스 대용으로도 쓰이는

만능 양념장이라 할수있다. 하지만 다먹어버리면

나중에 볶음밥을 먹을수가 없기에 약간은 남김의 미덕을 발휘해야한다.







쫄깃 고소한 랍스타살이 꽉찬게 정말 실하다.

몸통부분은 내장까지 쏙쏙 파먹어야 제맛이다.

살점만 먹기 보다는 내장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는 랍스타찜을 맛볼수가 있다.







대게 내장은 아껴먹은 덕분에 이렇게

볶음밥으로도 맛을볼수가 있었다.

갑각류의 마무리는 내장볶음밥이라는

불문율이 여기서도 적용이 된다.





자갈치시장 맛집 218호 신경북상회


☎ 051-242-8882


덧글로 가격을 문의 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전화로 물어보는게 빠르고 정확하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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